을지면옥 영업 종료 마지막 영업 역사 속으로..새로운 장소는 어디?

안녕하세요. 애플통통입니다.

​

요즘처럼 장마와 무더위가 오가는 후덥지근한 여름날!!

​

면과 육수에 따라 종류만 십 수가지가 넘어서 골라먹는 재미까지 있는 시원한 냉면이다.

이 가게를 자주 찾는 사람들은 거의 중독처럼 찾는다고..

처음 먹을 때는 모르지만 계속 먹다보면 알게되고 그 맛에 빠지면 출구는 없는 맛!!

​

1969년 경기도 연천에서 개업한 의정부 평양냉면이 시초가 된 을지면옥은 냉면의 성지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.

특히 실향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오기도 했다.

피란 나와서 어려운 상황에서 이 장사 저 상사 해보다가 최후의 장사를 하게된 것이 경기 연천에 첫 개업을 한 의정부 평양냉면이다.

​

그리고 첫째 따님이 독립해 필동면옥을 둘째 따님이 을지면옥이다. 셋째 따님은 본가 평양면옥이다.

한 때 너무 심심한 맛이라는 품평에 조리법이 바뀔 뻔한 위기도 있었었다.

양념장이라든가 가루를 조금 더 섞어서 좀 더 다른 것을 섞어볼까라고 그런 유혹도 있었다고..

​

하지만 맛의 소신을 지킨 결과 1985년부터 지난 37년간 서울 을지로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게 된다.

다양한 각지에서 찾아올만큼 인기가 많았던 을지면옥!!

그런데 이 을지면옥이 결국 영업을 중단하고 자리를 떠나게 됐다.

바로 을지로 일대에 재개발이 추진됐기 때문이라고 한다.

​

을지면옥은 영업 마지막날인 6/25 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개점과 동시에 만석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.

​

37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터라 긴 대기 중 속에는 지팡이를 짚거나 부축을 받고 찾아온 어르신들도 많았다고 한다.

​

을지면옥은 2018년 서울시가 생활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면서 한때 건물 철거가 보류됐었지만 1년 후 다시 전면 철거로 방향이 바뀌었다고 한다.

​

을지로 일대 노포 역사의 한 단락이 막을 내린 것에 대해 단골들은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..

우래옥, 필동면옥, 평양면옥, 을지면옥이 평양냉면 4대 맛집으로 불리며, 냉면 계에서 어디가 좋은지를 두고 많은 의견이 분분했다.

​

아직까지는 을지면옥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.

​

을지면옥의 간판이 어딘가에 다시 걸리는 날을 기다리며, 평양냉면 3대 맛집들이 을지면옥을 기다릴 것이다.

​

그럼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.

#을지면옥 #역사속으로 #을지면옥이사 #을지면옥종료 #을지면옥폐업 #을지면옥역사속으로 #을지면옥평양냉면 #을지면옥없어짐 #을지면옥사라짐 #을지면옥 #을지면옥영업종료 #을지면옥마지막영업